울산교육연수원(원장 이종문)은 새롭게 구성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영어회화교실’을 16일 오전 개강식을 갖고 10일 동안 열게 된다.
 
  이 연수는 자녀의 영어회화교실 출석을 위해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소극적인 학부모의 역할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직접 자녀와 더불어 영어회화교실에 참여함으로써 적극적인 학부모의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은 외국어도서실이나 과학관에서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며 자녀의 수업이 마치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 학부모 자신도 영어회화실력을 한층 끌어올림으로써 자녀의 영어학습에 대한 이해는 물론 서로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연수에는 학생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을 포함해 초등학교 4학년을 중심으로 18명이 참여하고, 학부모는 ‘마쯔모도 유끼꼬’씨를 비롯해 57년생부터 75년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부모 18명이 영어회화실력이 중급에서 초급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원어민강사 2명(외국어교육원 소속 원어민강사)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적합한 교재 1권을 각각 선정하여 맞춤형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학부모의 경우 인사(Greetings)부터 시각, 날씨, 쇼핑, 음식주문, 일상생활, 병원, 기초, 가사(housing)에 이르는 흥미로운 주제와 기초적인 내용을 갖고 일상생활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번 연수를 통해 자녀의 영어실력신장은 물론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영어와도 친해지는 계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