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설확충을 통한 국제 수준의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구축한 부산 벡스코는 올 한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벡스코는 지난해 대비 10%정도 증가한 65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해외마케팅 대행사 활용과 더불어 AIPC.ICCA 등 국제기구의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 MICE 주최자를 대상으로 팸투어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에 올인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 MICE 행사 유치경쟁이 날로 치열해짐에 따라 부산시,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한 공동 마케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주관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와 지속 개발로 벡스코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관전시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부산시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및 산업 환경, 전시회 규모 등을 고려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브랜드 전시회 및 정책전시회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벡스코는 임대마케팅 강화를 통해 확충시설의 조기 활성화도 추진한다. 2배로 커진 전시장과 새롭게 완비한 오디토리움 등 각 시설별로 다양한 행사 유치를 위해 홍보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단발성 대형행사 유치, 성수기 장소부족으로 이탈한 기존 행사의 재유치 등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행사구성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특성에 맞는 장소배정, 부산시의 민간주최자 지원 사업 확대유도를 통한 신규 행사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벡스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벡스코 요트컨벤션사업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안정적인 전용사업장 확보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 컨텐츠로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운 확충시설 내 부대시설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도 벡스코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행사가 열린다.
 
국제회의 분야에서는 세계 30여 개국의 용사기법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게 될 '2013 국제용사기술회의'를 비롯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80여 개국 2500여 명의 인구 문제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각국의 인구정책 경험 공유를 통해 부산의 초저출산, 인구급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27차 세계인구총회', '기독교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WCC 총회는 올해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최대 컨벤션 행사로, 전 세계 110개국에서 의장단과 중앙위 위원, 참관인 등 7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분야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발지이자 종착지인 부산의 교통 요충지로서의 의미가 부각돼 철도와 물류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을 비롯해 동북아 최대의 기계 관련 전문전시회로 성장 중이며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발전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부산국제기계대전', 명실상부 해양조선 분야의 아시아 최대 해양축제인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등 격년제로 열리는 3대 주요 전문전시회와 함께 지난 4년간의 성공적인 개최로 또 다시 4년간 개최를 확정지으며 부산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지스타 등 다양한 국제 산업 전시회가 규모 및 내용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개최될 예정이다.
 
벡스코 김수익 대표이사는 "올해는 2배로 커진 벡스코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확고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공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추진과 다양한 컨텐츠 개발 및 발굴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