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만 매체인 포커스대만은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타이중구장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B조(한국· 대만· 네덜란드 ·호주) 경기의 티켓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가장 인기 있는 팀은 역시 홈팀 대만이다. 대만의 첫 경기인 호주전은 예매 시작 5시간 만에 2만장이 매진됐다. 다소 약체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전에도 관심이 쏠려 매진까지 4000장만을 남겨뒀다.
사실상의 1라운드 결승전으로 불리는 5일 한국전 반응도 뜨겁다. 잔여티켓은 1000장 뿐이다. 이 신문은 한국이 대만전에 3000명의 원정 응원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했다.
1라운드 상위 2개 팀은 일본 도쿄돔으로 자리를 옮겨 같은 달 8일부터 A조 상위 2개 팀과 결승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2라운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대 3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만 통과 자격을 얻는다. 일본, 쿠바, 브라질, 중국이 몰린 A조에서는 일본, 쿠바의 예선 통과가 유력하다.
한편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다음달 12일부터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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