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원도심을 문화관광지로 개방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청은 성남동 일원 동헌~학성로, 동아약국~KB은행까지 조성되는 '테마관광가도'의 시행 설계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41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에 착공해 12월까지 '테마관광가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테마가 있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방문객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재방문 문의 유도를 위해 진행됐다.
사업은 문화의 거리와 연계해 동헌~학성로(246m), 중앙길 동아약국~KB은행(200m)구간에 무질서한 경관을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디자인으로 보·차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테마관광안내판 설치, 쉼터 조성으로 방문객들에게 문화 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역사, 문화, 시장의 중심인 울산 중구 원도심을 바탕으로 중심도로 주변의 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중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오후 3시 구청장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 등 테마관광가도 조성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관광가도 조성 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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