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 울산 나눔의 온도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23일 100도를 돌파했다. 현재 사랑의 온도는 105.2도다. © 편집부 | | 연말연시 울산 나눔의 온도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23일 100도를 돌파했다. 현재 사랑의 온도는 105.2도다.
23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시작된 '희망2013나눔캠페인'이 23일 오전 10시 현재 모금액이 36억281만1934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34억24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캠페인 같은 시점의 29억8669만5458원도 넘어섰다. 이전까지 최고 모금실적은 지난해 희망2012 나눔캠페인(2011년 12월1일~2012년 1월31일)의 32억2000만원이었다.
이미 현재 금액이 지난해 캠페인 전체 모금액보다 많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9년 연말연시 집중모금을 시작한 이래 최고액을 함께 기록하게 됐다.
전국적인 현황은 (중앙+지회) 103.4도이며, 16개 시도지회의 평균 온도는 91.8도를 가리키고 있어 울산의 나눔 온도는 전국, 지회 평균보다 상회하는 수치이다.
캠페인 초반에는 대선 및 장기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도시 울산의 경기 불황으로 온도탑의 수은주가 더디게 올라갔었다. 하지만 캠페인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시 나눔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직 캠페인이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모금액을 기부자별로 보면 법인 기부금이 59.7%, 개인기부금이 31.1%, 기타 기부금이 9.2%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 캠페인에 기부자별 기부 비율과 비교해 보면 법인은 12.8% 감소, 개인 13.9% 증가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개인 기부가 목표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개인 기부자의 증가는 지난 해 7월 1억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울산아너소사이어티 클럽(회장 이금식)을 발족한 이후 증가된 고액기부 나눔 바이러스의 확산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울산의 나눔의 온도를 높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어느 때 보다 뜨거웠던 겨울임을 확인하며 감사드리고 있다"며 "아직 일주일여 남은 기간 동안 울산의 나눔의 온도가 더 펄펄 끓어 넘칠 수 있도록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막바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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