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승용차요일제는 지난해 4월부터 울산시 전체에서 시행됐으며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동구에서 4774대가 참여해 전체 대상차량의 9.4%가 참여했다. 5개 구군 가운데 동구가 참여율이 가장 높으며 울산 전체 평균 참여율은 6.7%이다.
 
동구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기존의 9.4%에서 올해안으로 대상 차량의 25%인 1만2700대로 늘리기로 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체, 학교, 자생단체,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동구는 승용차요일제 홍보요원을 활용해 필요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참여접수를 받는다.
 
또 동구는 공직자의 경우 각종 표창 수여 때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를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실적이 우수한 동이나 각종 단체에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동구는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계획대로 확대할 경우 지금보다 주차장 면적을 10∼20%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교통량 감소에 따른 출퇴근시간 단축과 교통유발 부담금 20% 감경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자동차세 5% 감면과 공용주차장 요금 50% 할인, 자동차 보험료(특약 가입시) 8.7% 할인, 승용차 요일제 가맹점(주유, 차량정비 등)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동구지역의 주차난과 교통문제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