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난으로 불리는 ‘심비디움’이 중국 최대의 화훼 소비 성수기인 춘절을 맞아 23일 중국 청도로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이날 오후 2시 온양읍 외광보건진료소 앞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이순걸 군의회 의장, 의원, 작목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화훼 첫 수출행사’를 가졌다. 이날 중국 청도로 첫 수출길에 오른 심비디움은 울주화훼수출작목반(반장 김회열)에서 재배한 것으로 모두 2500본(9000만원 상당)이다. 울주난으로 불리는 심비디움은 지난해 1만3000본(4억8100만원)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1만8000본(6억4800만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울주난은 일조량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꽃잎이 두껍고 화색이 선명하며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훼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0년부터 지원해 온 화훼 신품종 종묘 지원사업으로 우수한 품종의 난 생산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라며 “수출금액도 본당 2만5000∼3만원에서 3만5000∼3만8000원으로 높아져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화훼수출단지로 지정된 울주화훼수출작목반은 모두 6농가로 울주군 서생면과 온양읍 일원에서 2㏊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1만8000본의 심비디움을 생산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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