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2~2013 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와 로빈 판 페르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21승2무3패·승점65)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3)를 승점 12점 차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겼던 리그 우승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맨유의 행보가 순조롭다.
지난해 11월25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14경기 동안 12승2무를 거두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골잡이' 판 페르시가 있었다. 이날도 자신의 리그 19번째 골을 터뜨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17골)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판 페르시는 전반 13분 긱스의 선제골을 돕는 정확한 패스를 연결한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판 페르시의 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에버턴은 후반 들어 공격에 무게 중심을 두고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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