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신한욱) Wee센터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일환으로 감정조절과 통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조절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기조절 프로그램 '화·통·상·쾌'는 자신의 화를 통제하면 친구들과 서로 유쾌한 사이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심각한 행동장애가 없는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적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힘을 길러주고, 공격성과 충동성 등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해 자기통제력을 신장시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단계,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는 단계, 분노를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는 단계,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자신을 조절, 통제하는 단계의 4회기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 남구 소재 중학교별 지원자 10명 내외로 집단을 구성해 Wee센터 전문상담사가 순회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각 학교 Wee클래스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Wee센터에서 19일부터 시범운영이 실시될 계획이다. 
 
강남 Wee센터 관계자는 "이번 순회 상담이 참여 학생들의 자기통제력 신장과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상담 수요자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Wee센터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