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14일 오전 10시 봉계경관단지에서에서 봉계경관단지 청보리 밟기 행사를 가진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장열 울주군수, 한영도 봉계경관단지 추진위원장, 두광중학교(교장 이길배)와 두동초등학교(교장 조대규) 학생과 교직원, 두동 주민 등 21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청보리 밟기는 가을에 뿌리 내린 보리 뿌리와 흙 사이에 서릿발이 서 땅이 뜨게 됨에 따라 뿌리 퍼짐을 돕기 위해 실시한다.
 
군은 사라져 가고 있는 영농행사를 재현, 먹거리의 소중함과 자연의 섭리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에게는 보리떡과 생수가 제공된다.
 
봉계경관단지추진위(위원장 한영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21ha의 경관단지에 청보리 5ha, 호밀 6ha,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를 섞어 10ha를 파종했다.
 
한우불고기특구 위상에 걸맞게 지역에서 생산한 양질의 조사료는 지역 한우농가에 공급돼 우수한 품질의 한우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렇게 파종한 경관단지는 청보리 단지로 조성돼 봉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관을 선사하고 불고기 소비도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