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2012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에서 자치군 종합부문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매년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부문, 경영기반,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4개 영역에서 지자체의 경쟁력의 추이를 평가,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울주군은 국가공단인 온산공단과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어 경영자원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영 성과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울주군 등 경쟁력 부분 최상위 순위에 포함된 지자체들은 대규모 공단과 기업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광역시의 기반 인프라 혜택과 기업효율에 따른 지역경제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산업 도시화된 군과 광역시 군들의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며 "이달 중으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LCI 조사는 매년 11월 초에서 12월 말까지 전국 통계연감, 지방재정 연감, 사업체 기초통계 조사보고서, 행정안전부 자체 통계자료 등 공식 통계보고서를 발췌, 총 67개 지표를 평가한 것이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