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구청 민원부서에 전화 녹취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세무과, 민원지적과, 복지지원과, 교통행정과 등 부서 8곳에 30대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한다.
전화 녹취시스템은 전화통화 시작 후 민원인이 욕설 등을 할 때 공무원이 전화기에 있는 녹취 버튼을 누르면 “지금부터 녹취가 시작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녹취가 시작된다.
또한, 녹취된 내용은 암호화를 통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통화한 공무원이 필요시 심의 등을 거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규원 총무과장은 “민원인에게 처벌이나 위압감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악성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원부서 직원들이 사기저하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