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권리보호와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해 남구가 무료로 운영하는 '생활민원 전문가 무료상담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종합민원실에서 운영중인 무료법률상담실에서 지난해까지 총 2283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시민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
법률상담실에는 각종 가사, 민사, 형사 등 생활 법률 분야와 양도세, 증여세, 상속세 등 세무분야의 상담을 위해 변호사 7명, 법무사 5명, 세무사 4명이 연중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축 분야가 새롭게 추가돼 7명의 건축사들로부터 용도변경, 주택신축 등 건축분야와 관련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법률상담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로, 매주 화, 목, 금요일에는 법률분야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넷째 수요일에는 세무분야를 상담하고 첫째, 셋째 수요일에는 건축분야에 대한 애로를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무료상담을 받고자 하는 구민들은 전화나 방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후 상담하면 된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은 우선해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크고 작은 법률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지만 비용문제 등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무료법률상담을 신청해 속 시원한 해결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상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