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스탠드’로 한국감독 중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지운(49) 감독이 마리끌레르 필름&뮤직 페스티벌의 ‘마리끌레르 필름 어워드’에서 감독상인 파이오니어상을 수상한다.
영화제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계는 지난 10년간 해외시장, 특히 할리우드 진출을 숙원사업처럼 여겨 왔다”며 “김 감독의 이번 할리우드 진출로 한국 영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을 통해 '코믹 잔혹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데뷔했다. 지난해 아시아계 감독 최초로 미국영화인조합 선정 ‘차세대 감독상’(Vision Award)을 받기도 했다.
20~26일 열리는 마리끌레르영화제는 ‘안나 카레니나’로 개막, 1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시상식은 개막일인 20일 오후 7시30분 CGV 청담시시티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열린다.
마리끌레르영화제의 영화상영은 CGV 청담시네시티 비트박스관에서 이뤄진다. CGV, 마리끌레르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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