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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귀신고래
 
서상옥 기자   기사입력  2013/02/17 [16:05]
천연기념물 제126호 귀신고래회유해면과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 있는 울산 남구에서 최근 장생포의 한국계귀신고래 골격 표본 2점이 미국 자연사박물관 2곳에서 전시 또는 보관중임을 밝혔다.
 
17일 남구청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한국계귀신고래를 전세계에 알린 미국의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앤드류스(Roy Chapman Andrews, 1884~1960)의 논문(장생포고래박물관 전시중)을 재검토하던중 그가 1912년 1월 장생포에 머물면서 수집한 한국계귀신고래 골격 표본 2점을 미국 스미소니언국립자연사박물관과 미국자연사박물관으로 보낸 사실을 알아내고 미국 현지박물관 관계자들과의 다각도로 접촉한 결과 현재 위 두 곳 박물관에서 전시, 보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박혜린 학예연구사는 발표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귀신고래의 2개 개체군인 북태평양 서쪽에 서식하는 한국계귀신고래와 북태평양 동쪽에 서식하는 캘리포아계귀신고래가 최근 학계에서 회유경로를 벗어나는 지역에서의 관찰이 보고되면서 두개체군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며 100년전 앤드류스에 의해 미국박물관에 보관중인 귀신고래 골격이 마지막 한국계 표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의미와 중요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korea란 이름을 가진 유일한 고래지만 197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한국계귀신고래의 표본이 미국 박물관에 보관중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유물 반환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골격을 다시 찾아 올 수 있을경우 장생포고래박물관 뿐만 아니라 건립예정인 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에 전시할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반환이 어렵다면, 소장 박물관과 협의하여 유물 대여를 통한 기획전시나 미국 현지 박물관내 전시유물과 함께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한 울산과 고래의 역사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해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고래도시 남구의 위상도 한껏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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