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계사년(癸巳年) 정월대보름 날인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7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높이 18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이날 달뜨는 시각은 오후 4시50분(한국천문연구원 예보), 해지는 시각 오후 6시15분이다.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이에 앞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나 관광객은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고 오후 4~5시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달집놀이 행사가 끝나는 오후 6시30분부터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모듬북공연, 수영구여성합창단의 전통민요 공연, 태평무, 한량무와 같은 한국무용 공연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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