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582일 동안 피랍된 제미니호 선원 호송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청해부대 11진(강감찬함)이 19일 부산해군작전기지에서 귀국 환영식을 갖는다.
해군 장병들과 청해부대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식에서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고 제미니호 선원 호송작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대한민국 해군의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특히 박현열 선장 등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극적으로 구출된 제미니호 선원 4명이 참석해 청해부대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제미니호 박현열 선장은 회고사를 통해 "해적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청해부대 링스헬기가 나타나 침착하고 신속하게 우리를 구해 줘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라고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20일 부산항을 출항한 청해부대 11진 강감찬함은 6개월의 파병기간 동안 26회에 걸쳐 총 100척의 국내외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아덴만 일대를 항해하는 선박 중 단 한 척의 선박도 해적에게 피랍되지 않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파병임무를 완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