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동사무소를 ‘장생포 고래문화관’으로 새롭게 정비한다.
20일 남구청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문화관은 장생포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운영되며 장생포를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 장생포의 역사를 소개할 수 있는 정보창구로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오는 3월부터 장생포 고래문화관의 노후된 담장을 허물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건물 앞 주차공간에 동백나무, 연산홍, 청단풍 등을 심어 화단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진출입 공간을 재 포장하고 표지석과 볼라드 등 부대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오는 5월부터 건물 내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특히 건물 내부에는 장생포에 대한 현황판을 별도로 제작해 고래문화특구 현황, 고래자원의 종류, 고래축제 연혁, 고래산업육성 발달사 등 누구나 장생포를 쉽게 이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석 고래정책과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고래문화관에 상당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주민들의 쉼터로 학생들의 학습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생포 고래문화관은 1978년부터 2006년까지 장생포동사무소와 민원출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남구청 사무실, 물품보관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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