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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택시 침범에 버스 설 곳 없네
택시승강장과 버스정류장 간격 짧아도 너무 짧아… 승객 ‘위험’
 
서상옥 기자   기사입력  2013/02/21 [15:52]
▲ 공업탑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 택시 승강장과 버스 정류장 사이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2차선에 물린 버스에 위험에 노출된 채 승객이 올라타고 있다.     © 편집부
울산지역 도심 곳곳에 택시·버스정류장 사이가 붙여 있어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이용객들이 도로 한가운데까지 내몰리며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울산시와 구·군청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은 차주를 포함해 한 장소에서 5분 이상 정차할 경우 불법 주정차로 간주, 과태료 4만원을 부과한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은 있지만 단속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

문제는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으로 택시 승강장과 버스 정류장 사이 거리가 얼마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버스들은 버스 사이사이를 마치 미로를 지나듯 피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택시 승강장과 버스정류장 사이가 짧아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줄지어 버스정류장 앞까지 침범해 정차된 버스 뒤에 또 다른 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퇴근시간 남부경찰서 앞 공업탑 버스정류장에는 시내·좌석·시외버스들이 한꺼번에 몰릴 때는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택시 승강장으로 인해 버스 이용객들은 위험천만하게 도로 중간쯤에서 승차하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버스종사들은 ‘정류장'에 벗어나 승객을 승·하차시키다보니 줄지어 서있는 택시로 인해 승객들로부터 원성만 듣고 있다.

하지만 택시 승강장 뒤로 줄지은 택시가 버스정류장까지 침범 해더라도 택시는 0.1㎜라도 움직이면 단속 대상에서 벗어난다.

게다가 버스정류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는 운전기사가 차에 타고 있고 앞 차량이 1∼대 가량 출발하면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출·퇴근 시간대에 공업탑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은 택시와 일부 시민들이 세워 둔 차량이 뒤엉키면서 버스 이용객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것은 물론 심각한 교통 체증까지 유발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하는 A모(26)씨는 “어느 때는 줄지어 있는 택시가 버스정류장까지 길게 서 있어 앞 버스로 인해 뒤따른 버스들이 1∼2차선을 물고 승객을 태우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운전자 B모(56)씨는 “공업탑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쟁터 방불케 하는 것처럼 일부 불법 주차 차량과 소형화물차량들이 짐을 내리기 위해 정류장 가까이에다가 주차를 해 놓고 업무를 보다보니 어쩔 수 없이 2차선을 물고 승객을 태울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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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21 [15:5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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