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기 기본학습능력 지원을 위해 미취원 유아를 대상으로 방문 수업을 실시한 결과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달 3월 20일까지 희망자 모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유아교육진흥원에 따르면 기본학습능력발달지연아는 특수교육 대상자는 아니지만 ‘영·유아 언어, 인지, 사회, 정서발달 평가 도구(교육과학기술부 개발)’로 진단 평가를 실시했을 때 하위 10%내외인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미취원유아 70명, 유치원이용 유아 71명을 희망유아교육사 10명이 방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 수업을 실시한 가정 및 유치원의 부모 및 담당 교사 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지속적으로 수업을 받고 싶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진단평가를 통해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고 수업 후 부모나 담임교사와 꾸준한 상담을 통해서 수업 방법을 개선해 나가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는 방문수업 운영방법, 수업시간·일정, 교수방법, 교수학습자료, 유아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조사했다.
 
올해 대상자 모집은 3월 20일 유치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유아를 우선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유아교육진흥원(286-9357)으로 연락하면 전화접수가 가능하다.  
 
울산시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기본학습능력 발달지원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언어, 인지, 사회, 정서 분야에 걸친 지속적 지원을 통해 기본학습능력발달 향상을 도모하고, 유아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본학습능력발달지원 사업은 2009년 4월부터 4년 째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가정과 유치원에 있는 만3∼5세의 유아 중 기본학습능력발달지연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