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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빈·시민 등 7만 명 운집…축제의 장 펼쳐져
 
김조영-황귀근 기자   기사입력  2013/02/25 [16:43]
▲25일 오전 박근혜 제18대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 및 참석 내빈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뉴시스 

▲25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울산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초청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후 지역 의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국민들 "대통합 이뤄달라" 한 목소리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은 거대한 축제장과 같았다.
25일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에는 해외 정상급 인사를 포함한 내외빈과 각계 특별 초청 인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 등 7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축제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이 열린 국회 의사당 주변은 식전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국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주변의 삼엄한 경비로 행사장까지 진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국민들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취임식장은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취임식장을 찾은 국민들은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국민들은 중앙 무대나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본 행사를 기다렸다.
고등학교 3학년 고혜정(18·여)양은 "취임식을 보고 싶어서 대전에서 올라왔다"며 "국가의 중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재외동포로서 초청을 받고 일본에서 온 김진태(53)씨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박 대통령이 일본과 깊이 교제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사진을 찍은 신혼부부 신익수(32)씨와 신수연(27·여)씨는 "우리는 엔지니어로 일하며 지난해 힘들게 결혼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 대통령 취임식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48%의 국민도 껴안아 국민 대통합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기연예인 축하공연 풍성
◇…식전행사는 '개그콘서트' 팀의 사회로 뮤지컬 팀 미스터 브라스,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소냐, 아이돌 그룹 JYJ등이 공연을 했다.
또 식전행사의 마지막 무대에 국제가수 싸이가 오르자 7만 명의 행사 참여자들은 '강남스타일'을 연호했다.

싸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대표곡 '강남스타일'로 취임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란 콘셉트로 진행된 취임식은 세대·지역 간 계층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의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 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낭독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연회가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대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후 7시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이 참석하는 외빈만찬이 이어진다.
 
 
■전직대통령 새정부 출범 축하
  
◇…2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는 모처럼 전직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새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 본 행사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이날 오전 10시50분께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단상에 올라 전직 대통령과 정상급 외교사절, 3부요인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단상 오른편에 마련된 자리에 착석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축하의 자리에 함께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건강 때문에 불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장에 참석한 전직 대통령들과 환하게 웃으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서향희씨 부부, 조카 세현,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와 은씨의 아버지 은희만씨 등이 박 대통령의 가족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씨는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야 "소통 기반, 성공한 정부 되길" 
◇…여야는 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향후 국민은 물론 야권과 소통을 통해 5년간 성공적으로 정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필요할 땐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은 박 당선인이 경제민주화 실천의지와 지향점을 분명히 밝힌 점도 환영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5대 국정목표에서 경제민주화란 용어가 빠지면서 '공약 후퇴'라는 우려를 불식했다는 진단이다.

이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각종 불공정행위의 근절, 과거의 잘못된 관행 시정 등을 약속했다"며 "새 정부는 앞으로 경제민주화를 위한 각종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경제주체 모두가 상대적인 박탈감이나 결핍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과정에서 각종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야당의 의견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열린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야권 역시 국민의 신뢰를 얻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기원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후보시절 공약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제와 안보는 집권 초반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라는 국정운영의 동력이 필요하다"며 "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소통해야 하고 국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당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보정의당도 "비판보다 칭찬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퇴임할때도 국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으로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국민대통합을 말했고 서민들, 국민들이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고 말씀한 만큼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어려움 청년실업 고용의 문제 양극화 문제 많은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는 5년이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통합진보당은 국민을 어려워하고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병렬 대변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안심하게 하며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기대한다"며 "정치쇄신, 남북관계발전, 노동3권 보장 공약 이행은 물론 소통, 존중, 화해로 민심을 살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조영-황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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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25 [16:4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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