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모두 976건이다.
 
이중 전반기인 3~7월까지 5개월 동안 발생한 학교폭력은 694건으로 지난해 71.1%를 차지했다.
 
반면 하반기인 8~12월 5개월 동안 발생한 학교폭력은 282건(28.9%)으로 전반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집중적이고 종합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적절한 대처에 따른 학생들의 학교폭력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시교육청은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신고학생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가해학생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와 특별교육,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한 학교 내 대안교실 등의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원인인 사회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감소를 위해 학교의 노력은 지속하면서 부족한 사회공동체의 협력체제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