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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진로체험’ 환경 열악
진로교육 체험기관 26곳, 16개 시도 중 적어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3/04/16 [16:14]
학생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현장을 경험하도록 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진로체험제도이지만, 울산의 진로 체험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진로교육 체험기관은 26곳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고, 서울과 비교하면 57분의 1 수준이다. 인근 부산과 대구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26개 체험 기관 중에서도 울산에 기반을 둔 체험기관은 절반 수준이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이 타지역에서 체험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실제 일일 공무원 체험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개설한 지역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이 부산 등 타지역 공공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기업체의 참여도 적다. 유일하게 현대중공업이 선박조립과정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전사고 등의 위험성이 있어 일선 학교들은 꺼리는 실정이다.
 
학생의 진로체험으로 부모의 직장이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부모가 원치 않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기업체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기존 진로체험 가운데는 실질적으로 진로 탐색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점이다. 목장에서 우유 짜기와 유기농 재배, 빵과 커피,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대학의 참여도 저조하다. 전문대만 참여하고 있고, 울산대나 UNIST가 참여 하지 않고 있어 학생 대부분은 부산지역 대학에서 진로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 이인걸 진로진학담당은 "울산 중·고등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직업체험을 할 장소가 부족하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직업체험할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서 지방자치 단체와 유관기관, 대학, 기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진로체험에서 더욱 발전시켜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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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16 [16:1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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