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정보시스템이 확대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된다.
울산시는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도심 외곽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버스정보단말기(BIT)를 확대 보급하고 울산버스정보 스마트폰 앱 기능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선수가 적고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했던 외곽 지역의 버스이용편의를 증진하고,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버스이용 승객이 적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도심 외곽지역 버스정류장(농어촌, 공단지역) 중심으로 150곳(중구 4, 남구 19, 동구 7, 북구 20, 울주군 100)에 '버스정보단말기'가 설치된다.
다소 복잡했던 버스환승정보 서비스 이용 방법을 단순화하고 울산버스정보 스마트폰 앱 기능을 개선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버스정보 이용 수요에 대비 교통관리센터 장비(서버)를 이중화하고 노후화된 ARS 서버를 신형 장비로 교체한다.
이와 더불어 버스정보단말기의 교통카드 잔액 확인 기능은 현재 마이비 카드에 한정돼 있는 것을 여타 교통카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현재 전체 정류장 2030곳의 31%까지 설치 운영 중인 버스정보단말기(BIT)를 오는 2015년까지 외곽지역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전체정류장의 50%까지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5년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정보단말기(BIT)를 최초 51곳을 구축한 이후 매년 확장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말 현재 모두 640곳(총 2030곳)의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단말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모바일 서비스인 버스정보 앱과 모바일 누리집은 최근 조회 수가 1일 4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시민이 많이 애용하는 생활 필수 서비스로 정착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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