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도서관(관장 고경희)는 독서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줄 그림책 원화 18점을 2일∼28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원화는 길벗어린이출판사의 정보그림책 '일과 도구'의 일러스트다.
 
사진보다 더 세밀하고 정교한 그림으로 유명한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으로, 고양이와 마실 나간 아이가 마을을 구석구석 다니며 ‘우리 동네’, 그 안에서 함께 일하며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림책의 첫 장면에는 일터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도구를 보여주며, 그 다음은 그 도구를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마지막에는 주인공과 고양이가 일터에서 직접 자신이 만든 것들을 가지고 돌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것은 도구를 사용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과 도구의 관계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직업에 대한 차별 의식을 뛰어넘어 모든 일이 소중하며, 공동체적인 삶을 이야기의 중심에 담고 있는 이번 그림책 원화전시회에 일과 직업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관람한다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