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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제자 성관계, 임신·낙태 ‘충격’
A교사 “사랑하는 사이였다” 주장·제자 B양 충격 속 학교생활
 
뉴시스   기사입력  2013/07/23 [15:59]
경북 청송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고 임신과 낙태수술까지 받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이 교사는 자신이 담임으로 있던 여제자와 오랜기간 만남을 가져 오며 성관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여제자는 해당 교사의 아이를 가진후 낙태수술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3일 경찰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송 한 고등학교 A교사가 자신이 담임으로 맡고 있는 여제자 B양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성관계를 갖고 임신을 시켰다.
 
임신을 시키고 낙태까지 한 사실은 올 초 B양의 부모가 학교에 찾아가 해당 학교 교장에게 알리면서 사태가 불거졌으며, 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올 3월께 경찰에 진상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도 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는 1학년때부터 B양의 담임교사로 있었으며, B양이 자신의 집안 사정을 상담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던 A교사를 따르다 성관계까지 맺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해 12월에서 올 1월사이 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낙태수술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 4월23일 이 같은 사실을 도 교육청에 통보했으며 A교사는 지난달 6월20일 파면됐다.
 
현재 A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교사는 경찰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B양은 이 같은 일로 충격을 받았지만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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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23 [15:5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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