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부산의 여름철 불쾌지수는 8월 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을 말하며, '매우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로 나뉜다.
2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부산지역은 6월 중순부터 불쾌감을 나타내기 시작하며(불쾌지수 68이상 '보통' 단계),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50% 정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
이 기간 불쾌지수는 75이상으로 '높음' 단계에 속한다. 또 8월에 불쾌지수 75이상은 평균 20.6일로 집계됐다.
특히 8월 초에는 불쾌지수가 77.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불쾌지수 80이상(매우 높음 단계)이 나타난 일수는 26회로, 주로 8월에 발생했다. 2010년 8월에는 13일로 최다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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