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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전통 ‘멸치후리 그물당기기’ 재현 눈길
산업수도로 개발되기 전 60년대까지 활용하던 전통 고기잡이 방식 재현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3/07/24 [17:01]
▲울주군 23일 오후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앞에서 멸치후려 그물당기기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본 행사에 앞서 신장렬군수가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명선도의 야경과 명선교의 아름다운 조화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진하해수욕장에서 전통 어로 방법인 ‘멸치후리 그물당기기’ 재현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울주문화원(원장 변양섭) 부설 울주향토사연구소(소장 이상도)는 7월 23일 오후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앞에서 표식기, 배 등 소품을 갖추고 어장주, 선사공, 후사공 등 연회자 70명과 풍물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멸치후리그물당기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변양섭 울주문화원장과 신장열 울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에 이어 멸치가 있다는 나팔소리를 들은 어부들이 그물을 당겨 고기를 잡는 등 옛 방식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모인 관광객과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잊혀 가는 멸치후리 그물 당기기 재현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재현행사 중 그물에 잡힌 물고기를 관광객들이 한 마리씩 가져가는 이색 행사가 즉석에서 벌어져 의미가 남달랐다.

재현행사는 9마당으로 풀어냈다. 풍어 기원제를 시작으로 선주의 힘찬 고동소리와 함께 출어해 그물 치는 작업을 벌인다.
 
멸치 떼를 발견한 선원은 횃불을 밝히고, 어장주 1명을 비롯해 선사공, 후사공, 후망, 그물밟기, 물레감기, 기수 등 외에 마을주민이 힘을 합쳐 그물을 해안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을 역동적으로 재현했다.

변양섭 울주문화원장은 “멸치후리그물당기기는 울산이 산업수도로 개발되기 시작한 60년대까지 멸치를 잡을 때 활용하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이라며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이 대거 참여해 고유의 지역 행사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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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24 [17:0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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