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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 남교사는 ‘노예교사’
수련활동·운동회 등 각종 학교행사 준비 등 신체적 활동 전담
남교사들 가장 꺼리는 교육과정 ‘성교육’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3/07/24 [17:35]
울산지역 초·중학교(공립)의 여교사 편중현상이 심화되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12년도에는 초등 여교사는 76.6%, 남교사는 24.4%, 올해는 여교사 비율은 76.9%, 남교사는 23.1%로 해마다 여교사가 늘어나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2012년 여교사 74.8%, 남교사 25.3%, 올해는 여교사 74.7%, 남교사는 25.3%로 여교사는 전년도에 비해 0.1%가 늘어났지만 남교사는 제자리 수에 그쳤다.
 
일선 초·중학교 여교사들은 주로 상담지도 등 학생과의 심리적 교류활동 면에서는 우수한 반면 체육수업, 수련활동 등 교실 밖에 교육활동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76%에 이르고, 남교사는 23% 달해 학교운영의 경우 체육수업, 수련활동, 운동회 등 각종 학교행사 준비 등에서 남교사의 손을 필요로 남교사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부 여교사들도 이런 점에선 남교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교사들이 단체활동 등 근무 외 시간, 신체적 활동을 요구하는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남교사들은 말 그대로 '노예교사'라고 이른다.
 
남교사를 요구하는 이유는 학교현장이 업무분장에 대한 기준을 여전히 성별에 차별을 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여교사가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들은 대부분이 남교사가 맡고 있으며 또한 시설물관리 등이 주로 꼽힌다.
 
반면 중·고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은 남교사들이 가장 꺼리는 교육과정이다.
 
울주군의 A초등학교 한 교사는 "전체 교직원 가운데 남교사가 25% 차지해 각종 행사에 남교사들이 도맡아 업무 추진해 남·여교사의 성별 차별이 될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남학생이 교직에 매력을 느끼고 교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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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24 [17:3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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