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희망버스 폭력사태를 수사 중인 울산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폭력을 행사한 노조 측 25명과 회사 측 7명 등 32명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3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석방된 7명과 현대차와 희망버스 측에서 각각 고소한 20명, 경찰 인지 5명 등이다.
합동수사본부는 이 중 혐의가 무거운 노조 측 4명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인지한 5명 중 1명은 사안이 가벼워 제외됐다.
4명 중 A씨는 사건일인 20일 오후 현대차 명촌 정문 옆에서 죽봉을 들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담장 손괴 등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 현장을 취재 중이던 채널A 카메라 기자를 폭행한 B씨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22일 현대차가 고소한 사건과 23일 희망버스 측에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 등을 발부받아 수사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폭력 시위 등에 대해서는 노사 구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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