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본격적인 고래상징 캐릭터 개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고래문화특구 캐릭터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울산 장생포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될 당시 개발된 캐릭터는 '뿌미'로 바다에서 물을 뿜어내는 고래형상이다.
'뿌미'는 현재 남구의 각종 시설물이나 홍보자료 등에 활용되고 있으나 타 기관에서 사용하는 고래캐릭터와 큰 차별성이 없어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번 고래상징 캐릭터 개발사업을 통해 남구의 상징동물로 지정된 고래를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친근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고래문화특구의 위상에 걸맞게 타 기관과 차별화된 고래상징 캐릭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캐릭터인 '뿌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동시에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고래와의 오랜 역사와 장생포에 조성된 고래인프라와 연계한 스토리텔링도 가미할 예정이다.
남구는 향후 고래 기반시설 구축에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가미하고, 그와 어울리는 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축척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고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다음달 준공 예정인 입체에니메이션 '웨일레이스 동해'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등 여러 문화컨텐츠와 이번 캐릭터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스토리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고래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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