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를 13위로 마쳤다.
한국(주니어 랭킹 16위)은 24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에서 열린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말리(주니어 20위)와의 13~16위 결정 3차전에서 76-57로 승리했다.
13~16위전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신지현(선일여고)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1점을 터뜨리며 한국 승리에 앞장섰다. 구슬(KDB생명)과 김민정(KB국민은행)이 각각 13점, 10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유망주 센터 박지수(청솔중)는 득점이 4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지수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13.2리바운드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1985년 1회 대회 준우승, 1993년 3회 대회 4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에 8강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와 브라질, 러시아에 잇따라 지며 3전 전패를 기록해 12강 결선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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