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지부장 박길수)는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잠정집계) 결과, 103,58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43명이 사망하고 156,44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발생 건수는 5.5%,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0.5%, 7.0%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5년 이후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여 국민안전을 위한 새정부 교통안전정책의 성공적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9.9%, -9.5%로 크게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2.5% 증가하여 실효성 있는 노인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승용차(-147명), 이륜차(-48명), 화물차(-46명), 승합차(-40명) 등에 의한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농기계(+26명)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는 농기계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177명)에서 가장 많이 감소하였으며, 시군도를 포함한 지방도(-121명), 일반국도(-90명), 고속국도(-53명) 등 대부분의 도로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의 경우, 경기 지역이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하였으며(-69명), 다음으로 서울(-39명), 부산(-35명), 대구(-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경우 전년대비 사망자 수가 -4.2%, 부상자는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박길수 지부장은 시설 개선, 교통사고조사, 교통안전교육 등 전사적인 교통안전사업 추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통사고 감소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경찰의 강력한 단속, 교통안전 인프라의 확충, 교육 및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범국가적인 역량이 집결되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