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발생한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참가자 중 폭력시위에 가담한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25일 울산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체포영장이 발부된 4명 가운데 A씨는 20일 오후 현대차 명촌정문 옆에서 죽봉을 들고 집회 참가자에게 담장 파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 현장을 취재 중이던 채널A 카메라 기자를 폭행한 B씨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을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은 현대차가 민주노총과 희망버스 관계자 등 13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등 7명에 대한 1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나머지 6명은 증거사진 추가 판독 등 보강 조사 중이다.
반대로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고발한 현대차 측 7명에 대해서도 지난 24일 고소인에 대한 보충조사를 마쳤다. 민주노총은 지난 23일 현대차 측에서 사내 진입 노조원에게 소화기를 사용하고, 진압 경찰의 공무를 방해했다며 7명을 고소했었다.
경찰은 증거서류 등을 검토 한 후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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