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하면서 잡은 목표를 달성한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가 새로운 목표에 대해 전했다.

미국에 진출하면서 잡은 목표를 달성한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가 새로운 목표에 대해 전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1피안타 2실점을 기록, 시즌 21번째 등판 만에 10승(3패) 고지에 올라섰다.
 
10승은 당초 류현진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잡은 목표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 목표"라고 계속해서 강조한 바 있다.
이날 10승을 달성하면서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미국 진출 전부터 세웠던 목표를 달성한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류현진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새로운 목표는 11승"이라며 다음 경기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안하게 던졌다"며 10승 달성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날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A.J.엘리스는 "류현진은 힘을 써야할 때를 안다"며 "류현진은 큰 경기에 강한 투수고,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고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최고일 때 모습은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