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과학연구원(원장 한숙자) 들꽃학습원에서 오는 10일 1차 행사를 시작으로 총 2회에 걸쳐 '꼬리명주나비날리기 체험행사'를 시행한다.
 
꼬리명주나비날리기 체험행사는 '꼬리명주나비 생태해설' '꼬리명주나비 관찰 및 날리기' '나비피리 만들기' '나비배지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
 
꼬리명주나비는 한반도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 나비로 긴 꼬리가 명주의 섬유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비의 움직임이 매우 유연하여 미풍을 타고 날갯짓 없이 날아다니는 매우 우아한 나비로 알려졌다.
 
최근 산업화로 돼지가 파괴되어 급격히 줄어들어 발견하기 어려운 꼬리명주나비는 연 4~6회 발생하며 4~5월은 봄형, 6~9월은 여름형으로 발생한다.
 
먹이식물은 산림청 보호종인 쥐방울덩굴이며 알은 잎이나 줄기에 마리당 100여 개를 산란한다.
 
들꽃학습원은 행사를 통해 멸종위기에 있는 꼬리명주나비의 생태적 가치를 새롭게 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나비 생태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5일부터 울산들꽃학습원 홈페이지(http://uwf.ulsanedu.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유치원, 초등학생 대상으로 회당 6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들꽃학습원 홈페이지나 담당자(211-9163)에게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