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신병을 비관하던 50대가 투신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5시28분께 울산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신관 8층에서 신병을 비관한 A(59)씨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구조대 출동 전 이 병원 입원 환자인 A씨는 V자 형태로 열리는 창문 밖으로 상체를 내밀었으며, 병원 관계자가 떨어지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구조대는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와 A씨를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특별한 부상이 더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담도암 말기였던 A씨는 구조된 후 치료실로 옮겨졌으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이 지병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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