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안중학교(교장 신금숙)는 지난 9일∼17일 학생회 주관 행사로 열린 '사랑한다~ 친구야! 선생님~ 안아주세요!' 행사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상안중 학생회는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하여 전교학생회의를 통해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했고 이에 등교시간을 활용 공수인사DAY와 허그DAY 행사를 주관했다.
 
지난 11일에 실시된 공수인사 DAY에는 학생회 임원들이 정문부터 학교출입구까지 도열해 등교하는 학생들과 출근하는 교사들에게 공수인사를 하며 등교 맞이했다. “반갑습니다!” 라는 학생회장의 구호로 친구 간, 선후배 간, 사제 간의 공수 인사를 통해 웃음 지을 수 있는 등굣길이 될 수 있었다.
 
  13일 실시된 허그 DAY에는 평소 생활지도 중심의 등교 맞이가 아닌 학생회 임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정문 앞과 교직원 주차장 근처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허그(포옹)를 해주며 따뜻함을 연출했다. 처음에는 포옹을 어색해 하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학생회 임원들의 적극적 행사 참여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정수찬 전교회장은 “매년 친구사랑 주간에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시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는데 학생회 임원들이 주관하는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 간 후배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금숙 교장은 “이번 행사는 친구사랑 주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뛰어나 대견스러웠으며 창의·인성 교육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학생회 주관 등교 맞이 행사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 그 취지를 계속 이어가고자 매주 1회씩 테마가 있는 등교 맞이를 통해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