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추석 연휴 기간 인구 대이동과 해외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및 각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에선 비상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추석 전후(9~11월)에 집중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쯔쯔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벌초, 등산, 텃밭가꾸기, 논밭과 과수직물 추수 등 야외활동 때 건강행동수칙을 홍보했다.
야외활동 후 두통·고열·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을 보이면 지체 없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주문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질환 주요 건강행동수칙을 보면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엔 가급적 가지 않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소매와 바지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등을 착용토록 하며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나 목욕 하도록 한다.
렙토스피라증 예방법은 쥐 등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 물과의 피부 접촉을 하지 않으며 벼 베기 작업 및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보호구(장화, 긴 옷 등)를 반드시 사용한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선 들쥐의 똥·오줌이 배설된 풀숲, 풀밭에서 옷을 벗어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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