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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지식·기술·경험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
울산발전硏, 이슈리포트서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3/09/16 [15:46]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문화사회연구실 박혜영 박사는 지역 주민간 공동체 형성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도서관의 기능 회복을 통한 울산형 휴먼아카이브 구축 방안을 담은 이슈리포트 '사람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전하는 도서관, 울산형 휴먼아카이브 구축방안'을 16일 펴냈다.
 
박 박사는 이슈리포트에서 "휴먼 아카이브(Human archives)란 사람이 가진 기술과 삶을 통해 얻은 경험 등을 도서관이 보관하는 자료나 기록물, 콘텐츠로 삼아 살아있는 지식을 사람과 사람 간 대화나 멘토링 등으로 전달하는 종합적 지적 소통 과정을 말한다"며 "이러한 휴먼아카이브는 휴먼라이브러리, 즉 사람도서관으로도 불리며 최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서울 노원구 휴먼라이브러리가 최초로 도입해 350여명에 달하는 휴먼북을 보유하고 주민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화수분 역할 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립도서관도 기술이나 경험, 능력 등을 가진 사람을 하나의 기록물로 활용해 필요로 하는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휴먼아카이브를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캐나다 밴쿠버 교외도시인 서리(Surrey)의 휴먼라이브러리는 각 개인이 가진 경험과 지식 등을 문서화해 책처럼 빌려주고 지도하며 나눔과 공유의 과정을 실천해 가고 있다.
울산도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산업기술과 태화강으로 대변되는 생태·환경적 가치, 반구대 암각화와 같은 뛰어난 문화유산 등 지역만이 가진 특별한 내용을 사람과 접목시켜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도서관의 새로운 기능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울산은 도서관 이용시민이 24.4%에 불과하고 이용목적 역시 문화적·지적 나눔으로 활용하기 보단 독서실의 대체공간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높아 도서관 본래의 기능이 퇴색돼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 옥현유적전시관이 공공도서관화되고 울주선바위도서관의 신설, 중구구립도서관 건립 등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확충될 예정이고 2017년엔 울산시립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있어 도서관이 제 기능을 찾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박혜영 박사는 "울산이 가진 우수한 산업기술을 모태로 기술지식도서관이나 엔지니어 휴먼북이 있는 도서관으로 조성하면 세계유일의 휴먼라이브러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태화강의 기적과 같이 생태·환경적 가치를 되살린 노하우나 문화유산의 발굴, 보전과 관련된 기록물로 만들어 이를 제공하는 도서관을 조성할 수 있는 등 풍부한 내용물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출신지역을 떠나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유입된 울산인구의 특성을 살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가진 생활 속 삶의 이야기를 휴먼북의 모태로 활용해 젊은 세대와 소통 및 교육의 장으로 도서관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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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9/16 [15:4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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