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8월 처리 물동량이 지난해 8월 주요업체 부분파업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 기저효과로 자동차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부 정유사의 정기보수 및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물동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8월 물동량은 1472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1,539만톤) 대비 4.3%(67만톤) 감소하였고, 8월말 누계 기준으로는 12,700만톤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12,923만톤) 대비하여 1.7%(223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781만톤(10.1%↓), 수출화물 477만톤(0.4%↓), 환적화물 12만톤(37.4%↓), 연안화물 202만톤(17.6%↑)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8%(74만톤) 감소한 1,204만톤이 처리되었고, 전체 물동량의 81.8%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31,875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였고, 일반화물은 기타광석 수입 및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7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 동월 대비 3.4%(34척) 증가한 1,021척이었으나,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4976천톤으로 7.0% 감소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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