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천~언양 및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예산 613억원 증액된 1100억원을 확보해 26일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천~언양 고속도로가 당초 273억원에서 329억원 증액된 602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당초 216억원에서 284억원 늘어난 500억원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에서 국비에 상응하는 만큼 대응투자로 예산을 책정하기 때문에 국비 및 도공 대응투자를 합하면 영천~언양 고속도로 총사업비 최대 1209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최대 8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강 의원은 "울산시가 2009년 국가에 낸 세금이 15조원 넘는다. 국가에서 지원받은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은 5800억원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최대 국가공단이 밀집해 있는 울산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예산 배정의 당위성을 역설해 왔다.
총사업비 7965억원이 투입되는 영천~언양 고속도로 사업은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까지 총길이 54.8㎞ 구간을 4차로에서 6차선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확장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업(총사업비 약 5조8862억원)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주군 청량면까지 총길이 1448㎞(4차선)를 건설한다.
2006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계획 당시 울산 경부고속도로가 종점부로 계획됐으나 강길부 의원이 '공단 물동량이 도심을 지나가지 않고 전국의 광역교통망에 접속하려면 부산~울산 고속도로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해 약 15.5㎞ 구간이 연장되면서 5334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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