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관장 송무용)은 24일 울산관내 초·중등교장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 STEAM 교육’이라는 주제로 융합인재교육(STEAM)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우리나라 로켓 개발 권위자인 채연석 박사를 초청해 ‘항공우주개발과 창의인재육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채연석 박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내 최초의 액체추진제 과학로켓(KSR-3) 개발 책임자를 거쳐 원장으로 재직하며 나로우주센터 건설과 나로 우주발사체 사업을 출범시켰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수한 로켓 무기인 조선시대의 화차-신기전 복원 활동을 펼쳐 지난 8월 9일 소·중신기전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채 박사는 어릴 적 로켓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개발의 중심에 서게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잠재능력을 발견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융합과학교육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가가기 쉬운 STEAM 교육’라는 주제로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진수 융합과학교육단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미래 사회의 인재는 과학기술 지식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융합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이번 연수가 미래의 융합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기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STEAM 교육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거름이 될 것으로 과학관 관계자는 기대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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