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4년도 국가예산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마치고 정부안에 1조 7334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5월 신청한 국고보조사업은 6830억 원 신청에 6944억 원(반영률 101.6%), 국가시행사업은 1조 1304억 원 신청에 1조 390억 원(반영률 91.9%)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 ? SOC 사업’과 관련, 오토밸리로 2공구(송정IC~농소2IC) 개설(300억), 옥동~농소간 도로개설(230억),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200억), 미포국가산단 연결도로(정자~국도31호선) 개설(120억), 온산화학단지 진입연결 도로(127억)등 신청액 대부분이 반영됐다.
미래 신성장 산업 창출을 위한 ‘R&D 기반인프라 구축 분야’는 UNIST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832억),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인프라 연구기반 구축사업(149억),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 건립(106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설립(87억) 등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 분야’에는 농소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36억), 울산 봉계 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32억), 온산 분뇨처리시설 설치(24억), 회야하수처리구역(웅상) 지선관거 부설(24억), 용연처리구역(삼산?옥동) 하수관거 정비(26억),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 복원(실시설계비 7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가시행사업의 경우 도로-항만-철도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 사업’에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울산~부산 2000억, 울산~포항 4000억),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1,002억), 신항만 건설(647억), 언양~영천 고속도로 확장(602억),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500억), 국도31호선(장안~온산) 건설(470억), 국도7호선(웅상~무거) 건설(96억) 등이 반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SOC 예산 축소 및 복지비 증액 편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예산안에 신청액 대비 90% 이상이 반영된 것은 박맹우 시장을 비롯한 시와 지역 정치권이 하나가 되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협조요청을 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 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정부안에 신청액보다 적게 반영된 신항만 건설(1,030억 신청→647억 반영), UNIST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1396억 신청→832억 반영),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230억 신청→149억 반영),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 건립(138억 신청→106억 반영) 등의 사업에 대하여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다음달 10월초부터 지역정치권은 물론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예결특위 종합심사 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증액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한편 2014년 국가예산안은 국회제출(10월1일),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특위 종합심사,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의결(12월2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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