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울산지부는 2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고용노동부를 앞세워 전교조 노동조합을 위해 활동하다 해고된 이들을 노조 스스로 쫓아내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뉴시스     © 편집부

전교조 울산지부는 2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고용노동부를 앞세워 전교조 노동조합을 위해 활동하다 해고된 이들을 노조 스스로 쫓아내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고자의 조합원 인정 여부는 정부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 노조가 자주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국제노동기구와 국가인권위도 노조 스스로 자격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 만큼 전교조에 대한 설립등록 취소와 규약 개정 위협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법과 원칙이 아니라 진보진영에 대한 전면적 탄압의 신호탄이자 교육장악을 통해 영구집권을 꿈꾸는 시대에 역행하는 반 교육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 민주화와 참교육을 열망하는 모든 교육주체, 진보진영, 시민과 연대해 부당한 전교조 탄압에 맞서 총력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비상사태에 직면해 전교조에 대한 흑색선전하는 단체에 고발조치, 투쟁기금 모금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