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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선 학교 '양잿물' 세척제 전무
흡입시 화상이나 호흡곤란, 설사 등 '유독물질'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3/10/24 [16:20]
학교 10곳 중 3곳에서는 '양잿물' 세척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울산지역 일선 학교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전국 521개 학교의 학교급식 식기세척제 샘플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학교 급식 식기세척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521개 학교 중 149개교인 28.6%가 수산화나트륨(NaOH)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372개교인 71.4%는 수산화나트륨이(NaOH) 포함되지 않은 세척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는 24.6%가 수산화나트륨(NaOH)을 사용했고, 중학교 28.6%, 고등학교 32.9%로 조사되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은 수산화나트륨(NaOH)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이 66.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63.3%, 제주 60.0%, 경기·대전 50.0%, 인천 40.0% 순이었다.
 
반면 울산과 경북은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이 0%로 조사됐으며 경남 3.3%, 강원·광주 16.7%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경기 70%로 조사됐으며, 충북·제주 60%, 인천 40%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대전·충북이 70%로 가장 높았고 서울·인천·제주 50%, 경기 40%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서울·충북·제주가 7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산화나트륨은 종이, 직물, 합성세제, 비누, 도금,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아황산가스 중화용 등 산업전반에 걸쳐 유용하게 사용되나, 유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사용, 취급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흡입시에는 화상이나 호흡곤란, 설사 등을 일으키고, 피부 또는 눈 접촉시에는 화상이나 실명이 될 수 있고, 섭취 시에는 화상, 혼수상태 등을 일으키는 유독물질이다.
 
한편, 의학전문가들은 식기세척기 세제의 주성분은 수산화나트륨인데 전체 함유량의 5%가 넘으면 유독물로 분류될 정도로 강한 염기성을 띈 이 물질은 성분상 양잿물과 흡사하며 소량이라도 잔류해 인체에 지속적으로 흡수될 경우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마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일부 학교에서는 식기세척물에 수산화나트륨이 20%이상 포함돼 있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학교에서 수산화나트륨 함유량이 최대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 당국에서는 세척제에 양잿물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를 하고 장기적으로 양잿물 성분 자체가 없는 세척제를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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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24 [16:2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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