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마을간 연대를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사례를 파급·확산하기 위한 ‘제2회 부산 품마켓’ 행사를 11월 14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에서 시민, 공무원, 마을만들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품마켓’은 주민들이 개인별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서로 나눌 수 있는 자신의 시간이나 재능 등 ‘품(노동력)’을 가지고 나와 장터를 열고, 다른 마을 주민들의 상품을 사고파는 소통의 자리이다. 교환 대금은 ‘복’이라는 지역화폐를 환전해 사용하게 된다.
 
이번 ‘제2회 부산 품마켓’ 참여 마을은 산복도로마을(12개)·행복마을(17개)·풀뿌리 네트워크마을(5개) 등 총 34개이며, 장터에서는 각종 수공예품·천연염색·천연비누·리폼의류 등 60여 품목의 다양한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목공예·마을목공·원예 등 체험부스도 설치되어 있어 직접 현장에서 체험실습이 가능하다. 아울러, 11월 27일~28일(3차), 12월 5일(4차)에도 대규모 품마켓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제1차 품마켓은 지난 8월 17일~18일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공연 팀의 기타연주, 오카리나 공연 및 부산시 3년간의 도시재생 사업성과가 담긴 마을만들기 관련 사진 70여 점도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도시재생마을 착한품앗이 사업인 ‘품마켓’의 마을간 연대를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사례를 파급·확산하고 투명하고 자발적인 사업운영으로 마을공동체 자생·자립 기반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