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빅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 유력 일간지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9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려 소속팀 레버쿠젠의 5-3 완승을 이끌었다.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만점 활약을 인정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평점 10.0점을 부여, 활약을 극찬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드리안 라모스(헤르타 베를린), 피에르 미헬 라소가(함부르크) 등도 12라운드에서 활약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라소가는 레버쿠젠전에서, 라모스는 호펜하임전에서 각각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 밖에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04) 등도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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