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가 조만간 가동될 전망이다.
이들 원전은 지난 5월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한수원 중앙연구원을 통해 새로 설치되는 LS전선의 제어 케이블에 대한 냉각재 상실사고(LOCA) 시험을 한 결과 기준을 충족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수원은 중앙연구원의 시험 내용에 대한 기술평가를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의뢰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KINS의 의견을 바탕으로 원전의 가동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9월 제어 케이블 교체 작업을 시작해 현재 90%가량 진행됐다"며 "KINS의 입회 아래 중앙연구원의 LOCA 시험이 진행된 만큼 큰 문제 없이 재가동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 비리로 정지된 원전이 11월 말에는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리 1·2호와 신월성 1·2호기의 설비 용량은 총 400만㎾로, 이들 원전이 가동되면 올겨울 전력난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