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성적조작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울산의 한 사립고 관리 책임자인 교장과 교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기고사 평가 시 성적 사안이 발생하면 교육청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는 매뉴얼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S여고 관리자에 대해 징계토록 해당 사립고 재단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립고 재단은 교육청으로부터 징계 요청을 받으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리 책임자인 교장과 교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울산 사립고 교사가 학교에 다니던 딸의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학교 측이 지난 9월 초 교사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 10월 15일까지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 수습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징계가 불가피하게 됐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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